차은우가 영어 실력을 폭발시켰다.
2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베를린 역사 공부를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들은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던 자리를 돌아보며 우리의 분단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설민석은 "18세 소년이 서독에 있는 누나가 보고 싶어 담을 넘다가 총살을 당했다. 총을 맞고 쓰러졌는데, 동독 군인들이 그냥 놔뒀다. 소년은 서서히 죽어갔다. 그 사건 이후 사람들이 거대한 시위를 하기도 했ㄷ. 얼머전에 북한 군인이 판문점을 넘다가 총을 맞은 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군인은 남한에서 쓰러져 우리 군인들이 구했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기념으로 가짜 초소를 만든 곳으로 갔고, 관광객들은 거기서 군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다. 설민석은 "우리도 판문점이 관광지가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과거 벙커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을 방문했다. 차은우는 큐레이터의 영어 설명을 알아듣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차은우는 중간에서 통역을 하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들었다.
이시영은 "얼굴 천재가 아니라 그냥 천재네"라고 했고, 설민석은 "고등학교때 배운 걸로 알아듣는 거냐"고 말했고, 차은우는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우리도 학교는 다녔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출연진들은 케밥을 먹으러 갔고, 거기서도 차은우는 영어로 주문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출연진들은 "독일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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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