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배우 권상우를 허당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KBS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에서 성동일을 파헤쳤다.
먼저 핫스타그램 장동건에 대해 파헤쳤다. 92년 공채 탤런트 합격하자마자 6개월만에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마이 묵었다 아이가', '니가 가라 하와이' 등 다양한 유행어 명대사를 남겼다.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장동건은 현재 드라마 '슈츠'로 로펌의 정석, 최강석 변호사로 돌아왔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슈츠'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어 스타줌인으로 성동일이 출연했다. 그는 "제가 출연한거 잘 안본다 지나간건 금방 잊어버린다"며 부끄러워했다. 성동일은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1992년 드라마 '관촌수필'로 데뷔. 6년의 무명에 걸치며 1998년 '은실이'란 드라마로 빨간양말로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이 작품 이후 유명해진 성동일은 오히려 캐릭터가 강해 쓰기가 어려운 배우가 됐다고. KBS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나, 이미지가 강한 탓에 어느날 PD가 찾아와 하차시켰다는 아픔도 있었다.
이미지 바꾸기 위해 노력한 그는, 2009년 마침내 스크린에서 빛을 보게 됐다. 800만 관객의 영화 '국가대표'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더불어 드라마 '추노'에서는 악역으로 변신, 역대급 명장면까지 탄생시켰다.
최신작 영화 '탐정;리턴즈'로 돌아온 성동일은 상대 배우인 권상우가 "코믹연기하는 배우는 성동일 뿐"이라고 말하자, 성동일은 "상우가 더 웃기다, 멋진 남자주인공만 했지만 걔는 허당"이라면서 "주소지가 강남이라 고급스러운 줄 아는데 한없이 인간적이고 여리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했다는 이영화에 대해 성동일은 많은 관심을 부탁했으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 성동일을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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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