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 (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에서 김경남이 교도소 안의 수감자로 첫등장해 미친 존재감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감성 로맨스. 김경남은 극 중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큰아들이자 채도진(장기용 분)의 친형 '윤현무' 역을 맡았다.
극 중 아버지 윤희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도진을 향한 강한 질투심과 애정결핍이 폭력으로 발현되어 무려 전과 7범의 수감자가 된 현무로 분한 김경남은 어린 현무로 분한 김상우에 이어 성장한 현무로 첫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감옥이 배경이 된 전작 '피고인'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교도소 밖의 인물이었던 김경남은 '이리와 안아줘'에서 수감자로 첫 등장,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전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밝고 귀여운 준돌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거친 모습과 날카로운 눈빛은 180도 달라진 김경남의 변신을 예고했다. 도진의 형인 현무는 수감자로, 재이(진기주 분)의 오빠 무원(윤종훈 분)은 연수원생으로 스치듯 조우한 장면은 극과 극 인생을 걷고 있는 김경남-윤종훈의 엇갈린 운명을 궁금케 했다.
지난 해 SBS '피고인'으로 브라운관에 첫 선을 보인 김경남은 KBS '최강배달꾼'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준호(정경호 분)의 동생이자 제혁(박해수 분)의 열혈덕후 준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감빵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영화 '1급기밀'과 5월 말 막을 올리는 연극 '만리향'까지 매체를 뛰어넘어 활약중이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