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국과 박보람이 결별을 인정했다. 약 한 달 전 이미 결별한 사이로, 이로써 2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서인국 소속사 비에스 컴퍼니 측은 23일 OSEN에 "서인국과 박보람이 각자의 활동과 일정으로 인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박보람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한 달 정도 전에 헤어졌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아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양측 모두 결별을 인정했다.
특히 최근 활동이 뜸했던 서인국 측은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좋은 모습의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 아무쪼록 두사람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디션 스타 1호 커플'로 주목을 받은 연예계 대표 공개 열애 커플이었다. 두 사람의 공통 분모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방송된 시즌1으로, 박보람은 이듬해 방송된 시즌2로 얼굴을 알렸다.
연예계 진출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그중 두 사람은 오디션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만큼 누구보다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 특히나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위로해주며 더욱 애틋하게 사랑을 키웠다는 전언이다. 박보람이 부모님을 떠나보냈을 때, 서인국은 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돼 줬다고 전해졌다.
지난 2016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1년 6개월의 열애 기간을 밝혔던 바. 공개 열애한 후 6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하며 2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서인국은 tvN '응답하라 1997'(2012)을 시작으로, tvN '고교처세왕'(2014), KBS 2TV '너를 기억해'(2015), OCN '38사기동대'(2016), MBC '쇼핑왕루이'(2016) 등에 출연하며 주로 연기자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후의 활동은 없다.
박보람은 올해 싱글 '애쓰지 마요', '말려줘', '결별' 등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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