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 시어른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시어머니와 시할머니가 미나와 류필립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른들이 도착할 즈음 하필 음식 배달이 왔고, 미나는 당황했다.
미나는 "어머니가 중국 음식 좋아하다고 하셔서 시켰다. 만든 음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헛웃음을 지었다. 미나는 필립과 함께 한복으로 갈아입고 인사를 했다. 미나의 나이를 몰랐던 할머니는 17살 연상이라는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나가 곱게 절을 하고 싹싹하게 하자 할머니는 "첫인상이 좋다.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준비한 월남쌈과 중국 음식을 내왔다. 어머니는 함께 준비하며 냉장고를 열어보고 "정리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찬장을 열어보고는 잘 정리된 모습에 "여기 잘 돼 있네"라고 말했다.
미나는 "거긴 필립씨가 했다. 정리를 참 잘한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필립이 정리를 잘 하지. 잔소리 많지 않냐"고 미나 편을 들어줬다.
미나는 월남쌈을 사서 할머니에게 줬고, 할머니는 애교 있는 미나의 모습에 마음에 들어했다. 할머니는 "우리 필립이 복이 많아 좋은 아내를 얻었나보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필립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고, 미나는 알지 못했던 필립의 모습을 알아가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가기 전 할아버지가 구입해뒀던 88올림픽 주화를 선물로 줬고, 미나는 고마워했다. 미나는 시어른들이 돌아가기 전 용돈을 내밀며 "필립이 준비했다"고 센스있는 모습을 보였다. 몰랐던 필립은 나중에 미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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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