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열애의 부담감일까. 가수 서인국과 박보람이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했다.
서인국과 박보람은 지난 달 결별했다. 양측 소속사는 23일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서인국 소속사 비에스 컴퍼니 측은 "약 한 달 정도 전에 헤어졌다"고, 박보람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아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로 이름을 알렸다. 초대 우승자로 이후 가수로서 활동하던 가운데, 뜻밖에 연기 재능을 발견해 두 활동을 동시에 병행했다. tvN '응답하라 1997'(2012)을 시작으로, tvN '고교처세왕'(2014), KBS 2TV '너를 기억해'(2015), OCN '38사기동대'(2016), MBC '쇼핑왕루이'(2016) 등에 출연했다.
박보람은 '슈퍼스타K2' 생방송 진출자. 즉, 두 사람은 지난해 오디션 스타 1호 커플로 주목을 받았다. 그해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하면서 "1년 6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바다.
당시 박보람이 부모님을 떠나보냈을 때도 서인국이 곁에서 든든한 힘이 돼줬으며, 서인국이 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박보람이 큰 위로가 됐다고 알려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공개열애 6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하게 됐다.
이처럼 공개 열애 후 얼마 되지 않아 결별을 맞는 스타 커플들이 적지 않다.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과 가수 에디킴도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했으며, 가수 장현승과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출신 프로볼러 신수지는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결별했다. 서인국과 박보람 측 소속사는 결별 이유에 대해서 함구했지만 공개 열애의 부담감이 이들에게 왜 없었을까.
이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게 된 두 사람은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결정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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