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와 왕빛나가 동시에 긴급체포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홍세연(박하나)이 은경혜(왕빛나)를 간파하고 있었다.
은경혜가 "이 회사 너 가져. 이 회사 주인 노릇하면서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세연은 "경혜야, 내가 널 위해 장명환에게 주먹을 날렸을 때 네가 날 위해 옷을 벗어주고 내 대신 위험에 뛰어들었을 때 그 시절이 추억이 될줄 알았어. 근데 그 시간들이 추억이 아니라 무기가 될줄이야"라고 전했다.
이어 "난 너를 정말 좋아했어. 너라는 사람이 알고 싶었고 너를 이해하려고 했었어. 그래서 나는 너가 읽혀.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할건지 다. 날 저자리에 앉히려고 네가 무슨 짓을 할지 다 알아. 근데 난 절대 너한테 당하지 않아"라고 덧붙였다.
경혜는 세연의 묵직한 말에 당황스러워했다.
금영숙(최명길)이 은경혜를 찾아갔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았어야해. 세연이가 널 가만두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경혜는 홍세연에게 위너스를 넘긴 이유는 왕관을 씌워서 홍세연의 목을 부러뜨리기 위함이라고 일갈했다.
홍세연이 위너스 그룹 대표가 됐다. 은경혜가 대외비 문건과 스위스 계좌 등의 자료를 넘겼다.
세연이 이재준(이은형)에게 "할아버지가 매듭짓지 못한 영화공장 사건 제가 매듭짓겠다. 영화공장 파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실히 깨달았다. 우린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되는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은 "나도 우리가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거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날 네가 떠난 후에 너와 결혼해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마음 바다에 던져 버렸어"라고 말했다. "너의 남편도, 네 아이의 아빠도 될 수 없지만 위너스의 주인이 될 홍세연의 그림자가 되어줄게."
장명환(한상진)이 깨어났다. 김효정(유서진)과 대화 중 은경혜가 들이닥쳤다. 은경혜는 "눈떠. 마지막으로 내 얼굴 봐야지. 당신 내일 수술해. 김효정은 정신병원으로 가고. 의사로 가는 곳은 아니고 환자로. 합법적인 곳은 아니야.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푹 자둬"라고 말했다.
김효정이 정신병원에 갇혔다. "문열어! 나 환자 아니야! 나 의사야! 은경혜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쳤다.
이후 은경혜는 수하에게 "홍세연 명의 스위스 계좌 차명계좌 내용 전부 검찰에 넘기세요"라고 지시했다. 은경혜는 "절 할아버지 죽인 범인으로 만든 홍세연 오늘 감옥으로 보낼거에요"라고 읊조렸다.
다음날 홍세연의 대표 취임식 날. 은경혜가 세연에게 찾아와 " 취임식 못가. 취임식 대신 감옥에 가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다. "홍세연씨, 당신을 불법 비자금 혐의 및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이어 또 다른 형사팀이 출동해 경혜에게 "당신을 5년전 발생한 양평 뺑소니 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합니다"라고 전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