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이 별세했다.
고(故) 김민승의 발인은 지난 22일 오전 8시 수원 아주대병원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향년 48세.
김민승은 1990년대 모델로 데뷔, 'GV2'와 '베이직' 모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모델 신인상'과 '모델 베스트 10'을 수상하며 이름을 떨치다 연기자로 전향했다. 연극과 더불어 영화 '여름이 가기 전에'(2006)에서 빌라 부부 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충무로로 영역을 넓혔다. '모노폴리'(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방가?방가!'(2010), '평양성'(2011), '통증'(2011), '마이 라띠마'(2012), '톱스타'(2013)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작품 중 하나는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2015)로, 해당 영화에 조태식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SNS 계정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3월 13일 글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글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로 가득하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숲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김민승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