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의 인간 사칭극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인간 사칭 프로젝트에 위기감을 더하는 7인 캐릭터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남신Ⅲ를 의문스럽게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인간 사칭극의 주동자와 추적자 사이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먼저 “널 어떻게든 지켜줄게. 난 네 경호원이니까”라며 굳은 다짐을 보여주던 히로인 소봉은 누군가에게 쫓기고 위협받으며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묵묵하지만 든든한 비서 지영훈(이준혁)과 남신 바라기 서예나(박환희)의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모습 역시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남신의 엄마이자 뇌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 남신Ⅲ의 제작자이기도 한 오로라(김성령)의 단단한 눈빛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과연 남신Ⅲ는 “분명히 뭔가 있어”라는 서종길(유오성)의 날카로운 촉과 PK회장 남건호(박영규)의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무사히 재벌 3세 남신(서강준)을 사칭할 수 있을까.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의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통해 올여름, 시청자들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드라마로 거듭날 예정.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월요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너도 인간이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