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에 이어 박호산까지, '손 the guest'이 화려한 주연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 소속사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OCN 첫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호산 또한 tvN '나의 아저씨' 이후 차기작으로 '손 the guest' 출연을 확정한 상황(OSEN 단독 보도).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장르물의 명가인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목드라마라는 점에서, 그리고 앞서 OCN '보이스', '블랙' 등을 통해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홍선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먼저 김재욱은 극 중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 최윤 역을 맡았다. 최윤은 악에 대한 확신과 바위 같은 의지 덕분에 교구에서 엑소시스트의 자질을 인정받아 엑소시즘을 행하는 인물로, 감정 기복이 없는 성격에 사람들과 엮이려고 하지 않는 개인주의자다.
그런가 하면 김동욱은 '손 the guest'에서 세습무 집안에서 특이하게 령을 보고 감응하는 강신무(신내림 받은 무당)와 영매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윤화평 역을 맡았다. 극 중 윤화평은 영매의 능력으로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소유자로, 능청스럽고 매사가 즉흥적인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깊은 어둠을 가진 인물이다.
이 작품의 홍일점인 정은채는 극 중 강력반 형사 강길영 역을 맡은 상태. 극 중 강길영은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을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로, 털털한 성격과 수수하다 못해 아재미 넘치는 성격이 별종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박호산은 극 중 강길영(정은채 분)과 같은 팀의 파트너 형사인 고봉상 경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고봉상은 강길영에게 삼촌 같은 존재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믿고 보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여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 the guest'. 그동안 국내 브라운관에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다룬 드라마가 많지 않았기에, 이 작품이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 웰메이드로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 the guest'는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