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Suits)’ 박형식의 천재력이 발동한다.
한 번 보고 이해하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공감능력, 하나만 갖기도 어려운 능력을 두 개나 가진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이 특별한 두 가지 능력을 발휘, 변호사로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고 있다. 비록 가짜지만 말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 속 가짜 신입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분)의 이야기다.
회를 거듭하며 고연우의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끝없이 주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신만의 능력으로 하나 둘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슈츠(Suits)’ 7~8회에서는 학력위조 직원 해고 의뢰 사건을 뒤집어 생각, 대형 회계법인의 횡령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멘토인 최강석의 과거 사건까지 파악하며 극의 새로운 국면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슈츠(Suits)’ 제작진이 고연우의 성장, 고연우만의 비범한 능력을 통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23일) 방송되는 ‘슈츠(Suits)’ 9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고연우는 어둠이 내린 밤, 홀로 거리를 걷고 있다. 인적이 드문 거리 이곳 저곳을 다니며 마치 무언가를 찾듯 매의 눈을 번쩍이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긴장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여기에 벽을 가득 채운 그라피티는 의미심장한 단서가 아닐지 호기심을 더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고연우와 딱 맞아 떨어지는 박형식의 표현력이다. 고연우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천재적 기억력을 지닌 남자다. 어떤 사건이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상황판단력까지 갖췄다. 박형식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스틸 역시 이 같은 예리하고 천재적인 고연우의 특징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슈츠(Suits)’ 제작진은 “오늘(23일) 방송되는 9회에서 고연우는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극중 고연우는 어린 시절 뺑소니 사건으로 부모를 잃었다. 그만큼 고연우에게 이번 사건은 큰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토록 중요한 사건에서 고연우가 또 한 번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매번 큰 폭으로 성장하는 고연우에, 이를 연기하는 배우 박형식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