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진정한 부부가 된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스몰 웨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서울 모처 성당에서 혼인서약식을 치른 뒤 가족 식사를 통해 부부의 길로 들어섰다.
1990년대부터 서로 알고 지냈던 김국진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다시 만나 관계가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8월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칭도 함께 얻었다.
예능을 통해 만난 커플인만큼 화제성 높았지만, 김국진 강수지는 서로를 향한 별도의 언급 없이 조용히 만남을 이어왔다. 약 2년여 간의 만남 끝에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국진 강수지는 별도의 결혼식 없이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지난 15일 강원도 정선 여행에서 스몰 웨딩을 준비했고, 양수경의 부케와 부토니아, 이바지 음식 등 살뜰한 준비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선보였다.
이어 김국진 강수지는 18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성당에서 소수의 최측근과 함께 소박한 혼인서약식을 치렀다. 서로가 부부의 연을 맺는 공식적인 자리였던 셈이다. 조용하게 치러진만큼 이 소식 역시 닷새가 지나서야 대중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23일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을 대신할 소박한 식사 자리를 가진다. 따로 결혼식은 치르지 않고, 두 사람은 오늘 식사자리에서 가족들 앞에서 앞으로의 행복을 약속할 예정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이렇듯 김국진과 강수지는 떠들썩한 결혼식 없이도 예능과 혼인서약식, 가족들과 식사자리를 통해 진정한 부부임을 알리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연다. 조용히 만나온 이들의 소박한 결혼인만큼 많은 대중의 응원과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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