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방미 행보를 마치고 귀국한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4일 오후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입국을 시작으로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FAKE LOVE'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만큼, 국내 활동 역시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오는 24일 오전 국내 언론과 만난다.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와 동시에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국내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국내 매체들과 만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의 일이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16번의 공연 중 15번째로 등장해 신곡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켈리 클락슨은 이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라고 소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 새 앨범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는 만큼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들이 소개할 수 있을 것.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 이후 방탄소년단의 컴백쇼가 예정돼 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서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가 특집으로 방송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컴백쇼를 통해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신곡의 무대를 공개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만큼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LOVE YOURSELF 承 'Her'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KE LOVE'의 무대는 물론, 수록곡의 무대와 컴백쇼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영상까지 예고돼 기대를 높인 상황.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가상의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돼 팬으로 활동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일곱 멤버들의 각양각색 에너지 충전법, 새 앨범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 등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엠넷 재팬에서도 동시에 방송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동남아시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죽스(JOOX)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방미 기간 동안 참여했던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도 방송된다. 미국 LA 기준 25일 오후 3시에 방송될 예정으로, 반년 만에 다시 출연한 방탄소년단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냈을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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