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요정' 핑클이 제주도에서 뭉쳤다. 성유리, 이진, 옥주현이 이효리의 집을 찾은 것이다.
성유리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실물이 더 잘생긴 형부와 핑클"이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함께 모여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네 멤버를 찍은 뒤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핑클은 같이 찍자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가요계에는 핑클이 제주도에 거주 중인 이효리의 집을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바. 이어 미국에 살고있는 이진이 한국에 잠시 귀국하면서 핑클은 다함께 데뷔 20주년을 맞게 됐다.
이날 옥주현 역시 소속사 포트럭 공식 SNS를 통해 "All members gathered at 효리’s house #핑클 #finkl"이라는 글과 함께 핑클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핑클의 지난 2015년과 현재 모습이 담겼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그 사이 약간의 스타일 변화는 있지만 여전히 눈부신 미모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트럭 SNS에는 "2018. 5. 22 Fin.K.L 完全體 #핑클"이라는 글과 함께 또다른 핑클의 완전체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에서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옹기종기 모여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은 핑클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핑클은 1998년 데뷔,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나우'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비록 핑클은 2005년 10월 디지털 싱글 'FINKL'을 끝으로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팬들은 항상 이들을 그리워했다. 후배 가수들 역시 핑클의 명곡들을 시상식 등에서 재조명하는가하면 1세대 그룹이 재결합할 때마다 핑클도 함께 거론됐다.
그만큼 핑클의 완전체 사진만으로 팬들은 반가울 수밖에 없을 터. 네티즌들의 반응도 현역 아이돌 못지 않게 뜨거운 상황이다.
아직까지 가요계 대표 요정들로 남아있는 핑클. 이들이 또 한번 무대 위에 오른다면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꼭 재결합이 아니더라도 우정만큼은 영원하길 응원해본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성유리, 옥주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