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23일) 금의환향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지난 14일(한국 시각) 미국 내 컴백 활동을 위해 출국한지 9일 만의 귀국이다.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매체인 ET온라인과 인터뷰를 가졌다. 연이어 방송 프로그램도 섭렵했다. 15일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깜짝 등장했고, 18일에는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녹화를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에도 두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약 반 년 만에 다시 호스트 제임스 코든, 엘렌 드제너러스를 만난 셈. 이번에도 역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빅 이벤트는 단연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2년 연속 참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는 수상 후보로서뿐만 아니라 '퍼포머'로 공식 초청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16번의 공연 중 15번째로 등장해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켈리 클락슨은 이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관객들과 팬들의 환호 속에서 '페이크 러브' 첫 무대가 성공적으로 펼쳐졌고,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의 수상은 이제 '당연해서 대단하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시상식이 본격 시작되기 전부터 빌보드 측의 방탄소년단 대우는 역대급이었다. 가수석 좌석배치 역시 센터 자리에서 맨 앞자리에 앉아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한 것은 물론, 이는 방탄소년단의 리액션을 보다 더욱 잘 잡기 위함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3년 처음 팀을 이루었을 때 우리는 평범한 7명의 아이였다. 꿈이 있었지만 지금 여기 서 있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2년 연속 수상이라니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은 전 세계 아미(ARMY)의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귀국 후 국내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와 특집 방송 엠넷 '컴백쇼'를 열고 컴백 일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보드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