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이 ‘수명시계’란 소재를 통해 안방극장을 색다른 마법으로 물들였다.
‘어바웃타임’은 첫 방송부터 신선한 소재와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러브라인의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60분의 마법’에 빠트렸다.
첫 신부터 사람들의 수명시계를 볼 수 있는 최미카(이성경)의 특별한 능력과 함께 최미카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공개하며 충격을 안겼던 상태. 뒤이어 모든 것을 다 가진 MK그룹 재벌 이도하(이상윤)의 ‘불안장애’ 증상이 공개되며, 심상치 않은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하와 최미카의 ‘잘못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좌충우돌 만남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절로 설레게 했다. 경미한 교통사고로 최미카와 언쟁을 벌인 이도하가 시간이 급한 최미카의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 함께 따라갔다가, 첫 만남부터 ‘오디션 키스’를 나누게 된 것.
뒤이어 하이난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술이 취한 최미카가 이도하의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아찔한 소동’을 범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아르바이트에 나선 최미카가 물에 빠진 이도하를 구해주던 중 최미카가 이도하의 손을 잡자 최미카의 수명시계가 그대로 멈추는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안겼다. 이도하가 최미카의 수명시계를 멈출 수 있는 ‘운명의 남자’로 등판하게 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절박 로맨스’의 서막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각각 이도하와 최미카 역으로 완벽히 분한 이상윤과 이성경의 열연과 ‘마성의 케미’가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상윤은 까칠하고 현실적인 면모를 지닌 재벌 후계자로,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는 최미카를 의심하면서도 서서히 끌리기 시작하는 이도하의 모습을 물 흐르듯 소화해내며 ‘여심 접수’를 예고했던 터. 이성경은 시한부의 삶에서 느껴지는 간절함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 이도하를 비롯해 뮤지컬 감독 조재유(김동준)의 마음까지 동요시키며 ‘역대급 판타지 캐릭터’ 등극을 예감케 했다.
'어바웃타임'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3.3%를 기록했다. 수명시계와 뮤지컬의 조화가 신선함이란 면에서는 완벽히 통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젊은 뮤지컬 감독 조재유를 비롯해 남다른 포스를 지닌 이도하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과 하이난에서 만난 중국 사업 파트너 장치앙(우효광), 최미카의 아르바이트 고용주 오소녀(김해숙)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며 풍성한 전개를 예감케 했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