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비행소녀'에 새롭게 합류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원더걸스 해체 이후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은의 반전 넘치는 일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예은은 어느 덧 데뷔 12년차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다.
예은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도심의 거리를 질주하면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은은 "이전까지 원더걸스로 살았기 때문에 이제 내 삶을 꾸려가기 시작했다. 내 취향에 대해 뭘 좋아하는지, 그런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발가벗겨진 기분으로 세상에 공개가 된다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꿈도 안 좋은 꿈을 꾸고, 사실 잘 못 잤다. 삶을 공개해 본 적이 없어서 설레고 두렵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난 예은은 사과를 먹으면서 허기를 달랬다. 이날 털털한 모습을 보인 예은은 "주변에서 나보고 잘못 태어났다고 많이 얘기한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장군감인데 여자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후 예은은 집 밖으로 나가 갈비탕으로 끼니를 해결했고, 누구보다 격렬하게 세수했다.
이와 함께 예은은 지금까지 '비행소녀'에 없던 강력한 캐릭터로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브아걸 제아의 남동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제아는 "동생이 예전부터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매일 '누나 언제 올거야' 그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못갔다. 날도 좋고 그래서 동생을 응원차 갔다"고 밝혔다.
제아가 건장한 남자와 만나자 양세찬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본과 윤정수 등은 제아에게 관심이 많은 양세찬의 행동을 언급하며 크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