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의 첫 소개팅에 지켜보는 사람들도 설레는 감정이 폭발했다.
김완선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 남자와 생애 처음으로 소개팅을 가졌다.
남자의 이름을 들은 김완선은 "나도 이름이 베풀 '선'이다"며 공통점을 찾았고, "나이를 물어봐도 되냐?"고 물었다. 남자는 40대로 김완선보다 연하남이었다.
이에 김완선은 "첫인상이 편하고 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얼마만큼 가치관이나 취미나 공통된 부분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소개팅 남자는 스타 트레이너 겸 피트니스 클럽 체인점 대표였고, 이어 몸매 사진이 공개됐다. 김완선을 비롯해 이본, 제아 등은 남자의 완벽한 몸매를 보고 감탄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공방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갔다. 김완선은 소개팅을 처음한다고 말하면서도, 은근히 연애의 기술을 보여줬다.
김완선은 "연애할 때 속으로 질투는 하는 편인데, 밀당은 못 한다. 내가 고양이를 기르는데, 예쁘다고 하면 도망간다. 근데 신경 안 쓰고 있으면 고양이가 와서 얼굴 비비고 만져 달라고 그러더라.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연애건 결혼이건 밀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소개팅남 앞에서 애교를 선보였고, 남자는 김완선에게 음식을 먹여주면서 달달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를 본 양세찬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성공, 성공"을 외쳤다.
특히 남자는 김완선의 얼굴에 묻은 것을 직접 손으로 떼줬고, 제아는 놀라면서 "언니한테 (연애 기술을) 좀 배워야겠다"며 감탄했다.
소개팅이 끝날 때쯤 김완선은 "젊고 예쁜 사람이 많은데 왜 하필 나야?"라고 물었고, 소개팅남은 "젊고 예쁜 사람은 많지만, 그게 김완선은 아니다"며 로맨틱한 대답을 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실제 전화 번호를 교환한 상태였고, 김완선 역시 "커플이 될 수도 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덧붙여 향후 러브라인을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