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이 소방관의 노고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3'에서는 저녁을 먹으러 가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청의 모습이 담겼다. 소방차는 경찰들 앞에 차를 세운 뒤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네 사람은 멘토와 함께 급하게 출동했고, 현장에는 소방대원이 방파제에서 밑으로 떨어진 사람을 구출하고 있었다. 멘토와 오대환은 급히 그 현장으로 내려갔고, 위에서 보던 이정진과 신현준은 들 것을 구해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다행히 밧줄과 구조할 판을 구했고, 이를 이용해 다친 사람을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이청아는 경찰서에 있는 소장님에게 소상히 보고했다. 이어 응급차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경찰차를 한쪽으로 이동해놨다.
응급차가 간 뒤에도 시골경찰들은 상황을 정리하고 교통을 정리했다. 경찰서로 돌아오자 소장님은 이청아를 칭찬하며 "3년 근무한 사람 같다. 보고는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이청아는 "다른 분들이 구조에 하는 동안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4인방은 처음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그전 숙소보다 높은 천장과 넓은 방에 4인방은 환호를 질렀다. 신현준은 막춤까지 추며 즐거워했다.
그날 저녁 4인방은 첫날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며 막걸리를 한잔씩했다. 오대환은 낮에 있었던 사과 현장을 되돌아보며 "소방관 한분이 혼자서 다 하시더라. 무거운 지지대를 혼자서 들고, 사고자가 계속 이야기하는 거 다 듣고 그대로 해주시더라. 그리고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불평 없이 묵묵히 일하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사고 현장이 수습된 뒤에도 혼자 남아 정리를 했던 소방관. 대환은 일부러 큰소리로 "수고했다"고 외쳤고, 주민들 아무도 고맙다고 하지 않은 상황이 속상해 혼자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현장에서 지갑을 주은 소방관이 경찰서를 찾았고, 신현준은 "어제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소방관은 "일손이 부족해 늘 미흡하다"고 말했고, 신현준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것에 감탄하자 소방관은 "그게 연륜이다"고 말했다.
잠시 후 나갔던 오대환이 들어왔고, 오대환을 소방관을 안아주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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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골경찰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