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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했다" 中 마윈원, 김연경 터키 이적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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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연경 터키 이적, 놀랍다"

[OSEN=한용섭 기자] 중국 언론은 '배구여제' 김연경(30)의 터키리그 진출에 깜짝 놀라워했다. 올해 상하이에서 김연경과 함께 뛴 마윈원(32)은 김연경의 터키 이적에 "실연당했다"라는 말로 아쉬운 작별의 감정을 드러냈다.

21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 "김연경이 라르손, 보스코비치의 팀인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했다"며 "불가사의다. 상하이에 머무르지 않는다. 좋다. 김연경에게 축복을 보낸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와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본 것 같다. 매체는 "김연경은 이제 30세가 넘었다. 상하이는 그녀에게 매우 높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고향 수원과 가깝고, 국가대표팀에 참가하기에도 매우 편하다. 중국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내년 시즌에도 중국에서 뛸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결국 김연경은 터키로 이적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김연경의 이적에 누구보다도 아쉬워한 것은 상하이에서 함께 뛴 마윈원이다. 둘은 매우 친한 사이다. 지난 4월 올스타전 때는 나란히 드레스를 입고 여성미를 뽐내기도 했다. 마윈원은 김연경의 엑자시바시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실연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김연경의 상하이 숙소 이삿짐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거면 모두 버려라'라는 농담 섞인 글을 올렸다. 

마윈원은 지난 17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한국-중국과의 경기장을 찾아 김연경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상하이의 통역과 함께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플로어에서 김연경을 만났다. 시나스포츠는 "(지난해) 김연경이 상하이와 계약할 때 마윈원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밤 엑자시비사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보스코비치, 라르손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소속된 팀으로 터키리그에서 바키프방프, 페네르바체와 우승을 다투는 3강이다. 김연경은 2018~2019시즌 터키리그 우승과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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