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과 사고를 내면서 결국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했다.
20일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측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태영은 ‘백일의 낭군님’으로 2016년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이후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윤태영은 주인공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차가 결정되면서 2년 만의 복귀가 무산됐다.
이날 윤태영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 관계자는 OSEN에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게 맞다.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음주 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 받았다. 윤태영은 당시 혈중알콩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다.
또한 윤태영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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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갤러리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