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영상분으로 효리네 민박 영업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시즌2'에서는 마지막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첫번째 민박객들과 만났던 순간이 그러졌다. 상순과 효리는 "이번엔 잘먹고 잘 재우기"라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손님들 맞을 준비를 했다. 수줍었던 첫만남이후, 눈이 가득 쌓였던 효리네 모습도 그려졌다. 준비없이 다가온 대폭설로 고생했던 순간이었다. 비행기 결항으로 결국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온 유도부 손님들은, 사상최초 리턴 민박객으로 그려졌다.
또한 윤아도 빠질 수 없었다. 먼저 거의 10년만에 만난 효리와 윤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매일 아침 손님들의 식탁에 오른 조식 마스터 윤아의 음식들이 눈길을 끌었다. 잣죽이며 김밥, 수제비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와플이 빠질 수 없었다. 민밥집 오기 전 서울에서 직접 와플기계를 구매한 바 있던 윤아, 그런 윤아표 와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신기한 것 투성이었던 박보검의 첫 등장도 그려졌다. 첫 만남부터 반듯했던 보검을 떠올리며 손님들은 "다른 인종 보는 줄, 요정같았다, 남신이었다"며 감탄했다.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서며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떡국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손님들과 함께 노천탕을 즐기며 민박객들과 잘 융화됐던 보검이었다. 손님들은 "스스럼없이 편하게 대해주더라, 너무 고마웠다"며 그런 보검을 잊지 못했다.
미공개 영상에서 보검은 효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일기로 하루를 반성한다고 했다. 보검은 "잘못했던 것도 크게 깨달으면 각인이 되는데 무의식 속에 넘어가면 쉽게 잊혀지는 것 같더라"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보검만의 습관을 전했다.
손님들은 "박보검은 국가의 보물, 당신의 대성 기원한다"며 그를 하트의 아이콘이라 칭하기도 했다. 효리는 "윤아는 못하는게 없고 보검을 착하다"며 두 사람의 사슴케미를 칭찬하기도 했다.
민박집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들 동물가족들의 모습도 전해져 한 순간순간을 모두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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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 민박 시즌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