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좋은 노래의 힘'을 입증하면서 탄탄한 성장을 입증했다. 역주행 1위, 음악방송 10관왕의 성과를 이뤄낸 여자친구다.
여자친구는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밤'으로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밤' 활동으로 음악방송에서만 10관왕을 완성한 여자친구다. 특히 여자친구는 지난 9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까지 올해 처음으로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OSEN를 통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밤'을 사랑해준 팬들과 음악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었다. 여자친구는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이전 활동들에 비해 꽤 오래 공백기를 가졌던 편이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준비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해주시니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밤'은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의미의 곡이다.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왔던 이기, 용배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 노주환을 만났다. 중독성 진한 노래로 역주행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밤'이다. 새로운 파트너와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들일 수밖에 없었다.
여자친구는 '밤'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 "'밤'은 듣다 보면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느껴지는 노래인 것 같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을 다르겠지만 '밤'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아마 노래를 듣고 저마다 무언가를 한 번씩 느껴보신 분들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아직 못 느낀 분들이 계시면 한 번씩 더 들어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또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여자친구라는 팀의 음악적, 무대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일단 그게 조금은 실현된 것 같아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여자친구가 해 나갈 도전들에 조금 더 용기 있게 다가 설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다"라면서 성공적인 활동에 대한 뿌듯함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는 퍼포먼스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서 뿌듯해했다. 여자친구는 앞서 청순한 소녀감성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한 '파워청순'으로 사랑받았고, 이어 이번에는 아련한 감성과 격정적인 퍼포먼스를 더한 '격정아련'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여자친구는 "'밤'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도 물론 너무 감사하지만, 무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여자친구라는 팀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이날 '인기가요'를 끝으로 '밤' 활동을 마치고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 K팝 걸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이다.
여자친구는 "아쉬운 막방이 끝났어요 #버디 #TFTMN10thWin 까지 이번 활동에서 버디들이 만들어준 예쁘고 소중한 추억 잊지 않을게요. 오늘의 기억도 내 방에 몰래몰래 간직하고 싶어 이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늘 사랑하고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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