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어주세요. 옆에 있어주셔야 해요.”
‘어바웃타임’ 이성경이 ‘수명시계’로 인해 충격에 빠진, 슬픈 운명의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5월 21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이도하와 최미카가 그려내는 특별하고도 애틋한 사랑이 올 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성경은 타인의 수명시계를 보는 남다른 능력을 지닌, 싱그러운 매력의 뮤지컬 앙상블 전문 배우 최미카 역을 맡았다. 언젠간 꼭 뮤지컬 무대에 주연 배우로 서겠다는 꿈을 지닌 최미카는 우연히 만난 MK그룹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를 쟁취하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귀여운 유혹을 이어가는 엉뚱한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다른 사람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후 애절한 슬픔에 잠긴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교통사고가 벌어진 아수라장 현장에 등장한 최미카가 사고를 당한 사람의 수명시계를 확인한 후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뒤이어 슬픔이 가득한 눈망울을 드리우는 것. 기존의 사랑스럽고 밝은 면모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최미카의 모습이 먹먹한 감정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최미카가 ‘수명시계’를 보는 특별한 능력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장면을 통해 최미카의 ‘시한부 삶’이 전격 공개되며 반전의 패를 열 전망이다. 수명시계를 통해 타인의 삶을 예측하는 최미카가 자신의 수명시계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재확인하게 되는 터. 되돌릴 수 없는 운명으로 인해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최미카의 모습이 진정성 있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성경은 도로 위에서 펼쳐진 역대급 스케일의 사고 현장에서 내면의 감정에 온전히 집중, 담담하면서도 슬픔이 묻어나는 절제된 연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나아가 해질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삶이 저무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 연출팀의 영상미가 더해지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탄생했다.
제작진 측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서사를 여는 장면으로, 어느 때보다도 멋진 신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가 이틀에 걸쳐 촬영에 몰입해 완성도 높은 신이 완성됐다”며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성경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