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클래스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개그맨 문세윤이 마라도 먹방을 종결했다.
지난 19일 오후 SBS 방송된 '백년손님'에서는 문세윤이 출연한 마라도 방문기가 이어졌다. 특히 문세윤이 나선 만큼 방송의 포커스는 '먹방'에 맞춰졌다.
문세윤은 국내 스타들 중에서도 '먹방'을 대표하는 스타다.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TV조선 '최고의 만찬', 코미디 TV '잠시 휴- 혼밥 특공대' 등 먹방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만 다수 출연해오고 있다.
이날 '백년손님'에서는 문세윤이 박여사와 박서방의 마라도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소유라면에 이어 톳짜장면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015년 합류한 박형일과 장모는 초반 어색함을 딛고 점점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장서지간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문세윤은 마라도에 방문해 박여사의 웃음꽃을 피게 했다. 특히 박여사가 직접 물질해 잡아온 대왕전복과 홍해삼은 물론 비리다고 악명이 자자했던 갈칫국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니 어머니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최남단에 향한 문세윤을 위해 박여사는 짜장면까지 배달시켰다. 톳 짜장면을 맛본 문세윤은 지난주 소라로 만든 소유라면에 이어 전복, 톳 짜장면까지 마라도의 먹방을 그야말로 종결시켰다.
문세윤은 스튜디오에서 대왕전복을 먹어본 소감으로 "야들야들한 가운데 부분과 가장자리로 갈수록 오독오독한 맛이 살아난다"며 정확히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명불허전 먹방계에서는 역시 문세윤을 따라잡을 자가 없어보인다. 한동안 마라도 방문기에서 먹방은 누구도 그를 뛰어넘지는 못하지 않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