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무혐의를 받은 가운데 활동을 재개한다.
대한가수협회 주관 2018낭만콘서트 전국투어 개막 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 삼양로 빨래골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순연됐다.
김흥국은 공연을 앞두고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 감사하다. 그간 본의 아니게 일어난 오해와 갈등을 내려놓고 대화합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강북구, 늘푸른사랑 후원 ‘낭만콘서트’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민 문화향유를 위해 대한가수협회가 시작한 ‘찾아가는 콘서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흥국 회장이 무대에 서며, 박건, 체리보이, 이갑돈, 현미, 남미랑, 천메리, 은방울자매 등 원로가수들과 장은숙, 김학래, 이재민 등 7080대표가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독도는 우리땅’ 정광태가 MC로 진행한다.
한편 지난 3월 한 일반인 여성은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성추문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부인을 했지만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두 달 간의 조사 끝에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흥국 사건을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대한가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