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쉬로 똘똘 뭉친 황보, 효연, 화사, 다영이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 에서 황보, 효연, 화사, 다영이 출연했다.
이날 카리스마 내뿜는 화끈한 전학생들. 무한한 매력의 걸그룹 어벤져스들이 등장했다. 1세대 걸그룹, 원조 걸크러시인 샤크라 '황보'와 넘치는 흥과 촌철살인 입담꾼인 소녀시대 '효연', 가벼운 손짓만으로도 치명적인 매력을 부르는 마마무 '화사', 막내미 철철 붐으며 우주 최강 귀요미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했다.
화사는, 마음에 드는희망 짝꿍 고르자고 제안, 다영은 호동의 옆에 앉았다. 효연은 수근을 선택, 황보는 희철을 선택했다. "의외로 신인 때부터 짝꿍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호동은 "실제 이상형은 경훈일 것"이라 추측, 홍보는 "아는 동생이랑 사겼던 분"이라 대폭로, 뜻 밖에 연애사가 밝혀졌다. 화사는 "난 직진"이라면서 일편단심 서장훈을 뽑았다.
효연은 화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 '비밀언니'로 회인과 하룻밤 생활했다는 효연은 중학교때부터 친구라는 두 사람 사이에 대해 "활동하다보면 부딪치지 않냐"고 물었다. 화사는 "우린 싸운다, 안 그러면 더 멀어진다"고 쿨하게 대답, 이어 "주먹다짐 한 번 한 적있다, 술마시고 서로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며 싸운 이유없이 싸웠던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희철은 "효연이는 옹박이다"고 폭로, 이에 맞서 효연 역시 "희철인 예성한테 맞았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당황시켰다. 이에 대해 희철은 "슈퍼주니어가 남미 투어 중이었다. 무리한 공연 내용을 수정하려하자 당시 갓 전역한 예성이 화를 냈다"면서 무너진 맏형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예성을 찾아갔다는 것.
희철은 "여기서 참으면 진짜 바보 되갰다 싶었다, 정면승부하려던 찰나 무대를 너무 올라가고 싶어하며 예성이 울더라, 이 얘기가 와전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동생을 어떻게 때리냐 호동이 형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황보는 이국적인 외모 에피소드도 전했다. 하와이 느낌으로 꽃을 달고 있으면 하와이 사람인 줄 알았다는 것.
이에 김영철은 "홍콩 있을 때 남자들이 다 쳐다보더라"고 언급, 황보가 홍콩에서 영어공부할 당시 여행을 떠나 황보네서 지냈다고 전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자, 황보는 "영철은 가족이다"고 해명하는 반면, 영철은 "황보에게 좋아하는 감정 있었다"고 급 고백, 황보는 "하지마라"며 다급하게 철벽을 쳐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걸크러쉬로 강력한 에너지를 뿜은 네 사람의 기에 눌려, 벌써부터 아는형님 멤버들이 지친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