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에게 사랑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을까. 이별 후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이별 후 재회한 진아(손예진 분)와 준희(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지사 근무를 신청했다며 같이 미국으로 가자는 준희의 제안을 “이대로가 좋다”며 단호하게 거절한 진아는 준희와의 미국행에 대해 묻는 경선(장소연 분)에게도 “나 아직 하고 싶은 일 많거든. 다 버리고 준희한테 올인 안 해. 지금처럼 연애하면서 해야 될 일, 하고 싶은 일 계속 할 거야”라고 답해 실망감을 안겼다.
진아는 결국 준희 몰래 이사를 했고 준희의 도움도 거절한 채 홀로서기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회사 내 성희롱 문제도 꼬일 대로 꼬여 진아는 오히려 가해자로 몰렸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물류센터 과장으로 발령을 받으며 밀려났다.
준희는 다시 한 번 미국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했지만 진아는 "예전에 나라면 따라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른이 됐다.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말했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이별을 했다.
진아는 준희 덕분에 어른이 됐다고 하지만 성장한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집을 나와 독립을 했지만 여전히 부모님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고 연애 문제에 있어도 이리저리 답답한 모습만 보였다.
심지어 준희와의 이별 후 시간이 흐르고 진아의 사랑은 여전히 순탄치 않았다. 새로운 연인을 만났지만 이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승호(위하준 분)의 결혼식에서 준희와 재회한 진아가 진정한 성장을 이뤄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