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지가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24부작이 짧다면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결혼 생활과 사랑을 겪고 관찰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재밌고 풍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실제의 제 나이보다 늘 조금 더 어리거나 학생인 역할들만 맡아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 기혼자 역을 맡게 되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 스스로도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고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저만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시청자 분들께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과 용기가 생깁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함께 했던 동료 분들께도 정말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친 오빠처럼 챙겨주고 응원해주고 귀여운 잔소리도 해주신 상진오빠 덕에 제가 세미라는 역할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낯선 첫 촬영 현장에서부터 손 꼭 잡아줬던 너무 예쁜 내 친구 승주 유이언니, 아옹다옹 왁자지껄 했지만 실제로는 참 친하게 지냈던 정미승태 커플 보미언니, 정환오빠,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는데 이번에 뵙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던 박정수 선생님, 지난 드라마에서는 자매, 이번엔 절친한 언니로 또 만나 반가웠던 정수영 언니, 이분들 덕분에 세미여서 즐거웠던 3달이었습니다. 데릴남편 오작두와 세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금방 또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사랑스러운 유부녀 권세미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 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MBC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오로지 결혼한 여자, 즉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 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 오늘 밤(19)일 8시 45분에 방송되며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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