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난청 아동의 수술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후원 중인 박명수가 3번째 지원아동 민지(가명) 양의 수술이 무사히 치러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민지 양은 태어난지 1년이 되었을 때 원인미상의 난청이 발생하고 난청 판정을 받았으나, 가족이 총 6식구로 아버지 혼자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에 수술비 및 민지 양이 자랄 때까지 필요한 언어재활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술은 박명수의 정기후원으로 이뤄졌다. 박명수는 지난 2명의 아동지원에 이어 3번째로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했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TV에 나오는 친근한 박명수 후원자님이 지원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도 무척 반가워했다"며 이러한 나눔의 손길이 모여 풍성한 소리가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기적을 우리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다.
박명수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매달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하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선행을 하고 있기도 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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