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정말 딱 그 만큼의 인연이었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19 09: 20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딱 그 만큼의 인연이었다.'
정말로 딱 그 만큼의 인연이었을까. 손예진이 오늘(19일) 종영하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예고편에서 되뇐 말이다.
그토록 알콩달콩 사랑하던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은 헤어졌다. 진아와 도망치고 싶은 준희와 준희로 인해 한층 성장한 진아는 결국 이별을 맞은 것.

지난 18일 방송에서 준희는 진아는 만나 "미국 지사에 신청서 넣었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집에서 독립하게 된 진아는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 내 일도 하면서 지내고 싶다"라며 이를 거절했다.  
진아는 또 "예전의 나라면 따라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른이 됐다.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이후 몇 년이 흘렀다.
등장인물들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한 이는 진아의 동생 승호(위하준 분)였다. 결혼식장에서 재회한 진아와 준희. 하지만 새로운 남자친구 옆에서 불행한 모습을 들킨 진아는 준희를 외면할 수 밖에 없고, 준희는 불행한 진아를 보자 마음이 아팠다.
예고편에서는 서로를 마주친 후, 잊고 산 줄 알았던 지난 시간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옛 추억에 괴로워하는 진아와 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아는 서로가 덜 아팠으면 하는 방법으로 준희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진아에게서 가장 듣지 않았으면 했던 말을 들은 준희는 잔뜩 술에 취해 진아를 찾아 간다.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를 잊지 못한 모습이다. 진아는 "마치 어제 본 것 같아..덮어놓고 달려가 안길 것 같다"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준희는 "윤진아가 행복하지 않길 그토록 바랬다"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서경선(장소연 분)의 "윤진아랑 다시 어케 해보겠다는 거야?"란 화난 목소리가 들리고 진아의 동료는 "윤진아 안 돼. 그러면 진짜 사고치는거야"라며 진아를 말리는 분위기다. 그리고 진아와 준희는 제주도에서 그림같은 재회를 한다.
해피엔딩을 암시하긴 하지만 예고편만으로는 정확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현실 멜로'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가 과연 끝까지 '공감 가는' 엔딩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이 정말 딱 그 만큼이길 바라는 반응과 다시 이어져 사랑의 결실을 맺길 바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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