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오늘(19일) 종영한다. 이른바 '현실 멜로'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펼쳐보일 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이별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진아의 옆에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온 분위기다.
이날 방송에서 준희는 진아는 만나 "미국 지사에 신청서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아는 독립하기 위해 방을 계약하고자 했다. 그 날 방 계약서를 보여주 했던 진아는 당황하며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준희는 "내가 못 보겠다. 누나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거. 일 그만둘 수 있냐"고 물어 진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준희와 헤어진 진아는 마음이 무거웠고, 이후 진아를 만난 경선(장소연 분)은 "너희들 어떻게 할 생각이냐. 준희가 의논해왔다"고 미국행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진아는 "준희가 충동적으로 말해본 것일 거다. 난 이대로 내 일도 하면서 지내고 싶다. 준희에게 모든 것을 맡길 생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경선은 "너에게 실망해도 되냐"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며칠 뒤 진아 생일에 준희는 미국 발령이 확정된 것을 고백하며 "같이 가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진아는 "예전에 나라면 따라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어른이 됐다.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거절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날 이별을 맞았다.
이어 몇 년 후. 등장인물들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한 이는 승호(위하준 분)였다. 준희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귀국했고, 결혼식장에서 진아와 준희는 재회했다. 하지만 진아의 옆에는 새 남자친구가 있었고, 진아는 새 남자친구와 갈등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준희가 보고 말았다.
시청자들에게 가슴 아픈 내용이자 그래도 한 줄기 해피엔딩 가능성에 대한 희망도 엿보이는 회차였다. 과연 엔딩은 공감을 안길까 아니면 충격을 줄까. 두 사람은 정말 딱 그 만큼의 인연이었을까. /nyc@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