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솔직한 모습으로 즐거움와 먹먹함을 안겼다. 프랑스에서 독일로 간 '선을 넘는 녀석들'. 이시영은 입담으로 김구라를 당황시켰고, 아우토반에서 베스트 드라이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에서 나치의 만행에 욕설을 하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프랑스에서 국경을 넘어 독일로 향하는 이시영, 김구라, 설민석, 차은우,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구라는 트렌치 코트를 입고 나타났고, 이시영은 김구라의 어설픈 착장에 다시 끈을 매주며 "한복이냐"고 타박했다.
이후 다섯 사람은 스트라스부르그에서 트램을 타고 국경을 넘었다. 국경을 넘은 뒤 베를린으로 향했고, 가는 길에는 아우토반을 탔다. 유일하게 국제 면허증 소지자인 이시영이 운전을 하기로 했고, 이시영은 김구라에게 "겁 많으시지 않냐.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내 이미지 네가 만드는 거냐"고 버럭했다.
하지만 막상 아우토반에 들어서자 손잡이를 꽉 잡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시영은 그런 김구라를 놀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시영은 다른 차들이 속도를 내자 180KM까지 속력을 올렸다. 그 모습에 설민석은 "'툼레이더' 같다. 여전사 같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안정적으로 운전 잘 하신다"고 말했다.
이후 다섯 사람은 나치 수용소인 작센 하우젠을 방문했다. 다섯 사람은 가이드를 통해 짐승보다 못한 생활을 했던 수용자들의 이야기에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느꼈다. 이어 홀로크스트 추모 공원에 도착했고, 이시영은 아이들까지 학살한 나치의 만행에 욕을 했다.
이시영은 "이런 곳에는 욕을 할 수 있는 작은 방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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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