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32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만만 글로벌 컴백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V라이브 '컴백 프리뷰쇼(BTS Comeback Preview show) 방탄늬우스 in LA'를 진행했다.
진행을 맡은 방탄소년단 RM은 "밤 12시 미국 LA에서 방탄뉘우스를 진행하게 됐다. 이렇게 늦은 시간 방송을 진행하게 된 것은 오늘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신곡 무대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컴백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홉이가 달라졌어요', '촬영장 오뚜기설' 등의 헤드라인으로 멤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콘셉트 포토로 귀를 뚫은 것처럼 보였던 제이홉은 피어싱이 아니라 귀찌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민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진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뷔는 안무 선생님에게 댄스 라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뿌듯해했고, 정국은 뮤직비디오 촬영 뒷이야기를, RM은 눈물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페이크 러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신곡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모 힙합 장르로,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이별의 감성을 선보일 곡.
지민은 "어디 가서 우리 노래 정말 좋다고 안 하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음원 받자마자 지민이 샤워하면서 장난 아니었다"고 말했다. 슈가 역시 "타이틀곡은 걱정이 많은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거는 됐다 싶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표했다.
대한민국을 휩쓴 히트곡 '피 땀 눈물'이 마냥 아련이었다면, 공개를 앞둔 신곡 '페이크 러브'에는 처절함을 더했다는 설명. RM은 "기존 방탄소년단의 다크한 곡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설명했고, 지민은 "재킷 사진을 보면 비슷할 수 있는데 조금의 차이가 있다. '피 땀 눈물'은 마냥 아련했다면, '페이크 러브'는 처절 아련이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체 스포일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게임을 통해 기존 안무보다 어려웠다는 '페이크 러브'의 포인트 안무를 공개하는가 하면, 좌충우돌 안무 사진 찍기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자신도 있다.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 좋은 앨범이니까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슈가는 "예전처럼 고민하고 만든 앨범이라 다른 점은 없을 것 같다. 여러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은 있긴 하지만 정말 앨범 잘 나왔다"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민은 "저희도 앨범을 작업하면서 여러분들을 많이 보고 싶어했던 것 같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앨범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고, RM은 영어로 "여러분들이 이 앨범의 존재 이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컴백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티어(Tear)'는 18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