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명이 미국 매체로 인해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으로 인해 새 앨범이 오배송되는 실수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SNS상에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수령했다는 팬들의 인증글이 올라왔다. 앨범에 들어 있는 포토카드 등은 앨범을 수령한 팬들로 인해 온라인상에 공개된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발매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6시다. 보통 배송 시간까지 따지면 온라인으로 주문했을 경우 19일에야 받아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정식 발매 일정보다 하루 앞서 새 앨범과 관련한 내용이 유출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오전 OSEN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아마존의 실수로 오배송된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도 방탄소년단의 신곡 타이틀명이 ‘페이크 러브’라는 사실이 한 미국 매체로 인해 유출된 바 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이 오는 25일(현지시간)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신곡 ‘페이크 러브’ 무대를 선보인다고 보도한 것. 당시 소속사가 앨범 수록곡 및 타이틀곡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빅히트 측은 “공식 콘텐츠를 기다려 달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신보와 관련해 철저한 보안 관리로 국내에서는 극비리에 컴백을 준비해왔던 만큼, 예상하지 못한 미국발 ‘스포일러’는 소속사도 당황스러운 입장일 터다.
하지만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컴백 이슈가 미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라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역대급 글로벌한 관심을 받으며 화려하게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은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2018 BBMAs)에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오는 24일 저녁 8시 30분 엠넷에서 방송되는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를 통해서는 국내 최초로 무대를 공개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