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KBS2드라마 '슈츠(Suits)'에서 열등감을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지난 회차에서 채근식(최귀화)은 고연우(박형식)에게 뼈있는 말을 던지며 그의 정체를 심도있게 의심하기 시작했다.
근식은 "월급도 정체도 없는 고스트"라며 명백한 증거까지 준비해 연우를 압박했지만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그를 보며 더욱 의심을 키웠다. 결국엔 학위와 변호사 자격증까지 ‘가짜’가 아니냐며 진실에 접근한 채변에 시청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하지만 약올리듯 문제를 해결하고 의심을 피해가는 연우와 강석(장동건)에 근식의 열등감이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강석에게 백전백패하더라도 분노보다는 질투심을 표현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시를 읽거나 물고기를 아들처럼 여기는 부드러운 모습을 연기했던 그간의 최귀화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감정 표현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화내는 줄 몰랐는데 그라데이션 분노였어.. 대박”, “여태 채변 한 번도 무섭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번에 진짜 무서웠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는데 살짝 미워질 뻔ㅜㅜ”이라며 최귀화의 다채로운 캐릭터에 표현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근식의 매력으로 매회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는 최귀화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