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백종원과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밝혔다. 남편이 요리를 자주 해준다고 밝혀 부러움을 산 소유진. 그녀는 화해할 때도 미안하다는 말보다 요리로 풀어준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남편의 요리를 먹고 있으면 풀린다며 독특한 화해법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야간 매점 특집으로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출연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딸바보다. 그래서인지 나에 대한 사랑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남편과 와인 한잔 하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는 딸 아이를 깨워 같이 놀고 있다"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넷째 계획하고 계시냐"고 물었고, 소유진은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이날 셋째를 낳고 첫 방송 출연이었다. 소유진은 "출산하고 나면 '해투'를 출연하는 게 공식처럼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유진은 프러포즈 이야기도 밝히며 "사람들이 아파트를 한채 받았다느니 하는데, 남편이 복집에서 반지를 준 게 다다. 그때 남편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반지를 주며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남편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에 대해 "지금 내가 먹고 싶은 거"라고 말하며 "남편은 화해할 때도 요리를 해준다.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를 한다. 많이 미안할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을 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진은 "내가 미안할 때는 애교를 많이 부린다. 애교로 안될 때는 아이들 사진을 계속 보낸다. 그러면 남편이 '그려 나도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내준다"고 화해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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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