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평생직장 됐으면"..'탐정:리턴즈' 권상우X성동일의 작은 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7 14: 22

"건강이 허락하는 한 '탐정'을 한국의 007처럼 계속하고 싶다."
'탐정: 더 비기닝'의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이 '탐정: 리턴즈'로 돌아왔다. 특히 이들은 '탐정' 시리즈가 '한국의 007'과 같은 평생직장으로 거듭나길 소망해 웃음을 안겼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는 이언희 감독,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탐정: 리턴즈'는 지난 2015년 개봉돼 누적관객수 약 260만 명을 기록한 '탐정: 더 비기닝'의 후속작으로,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탐정: 더 비기닝'에 출연한 권상우와 성동일이 그대로 합류한 것은 물론 '아시아의 프린스'라 불리는 이광수가 가세해 환장하는 웃음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고. 이를 입증하듯,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은 세 사람의 입담 덕분에 웃음이 멈출 틈이 없었다. 옆에 있던 이언희 감독마저 포복절도했을 정도. 
무엇보다 권상우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탐정'을 한국의 007처럼 계속하고 싶다"며 작은(?) 꿈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MC 박경림은 "몇 편까지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님이 함께하실 수 있는 나이를 생각하면 10편까지는 나와야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때 성동일은 "난 전원일기를 생각했다"며 반박했고 "전 막둥이 대학갈 때까지 생각했다. 누워서라도 연기는 가능하다. 입에 풍만 안 오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옆에 있던 이광수도 "평생직장인 건가"라며 합류할 뜻을 내비쳐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고 말이다.
이 외에도 세 사람은 "환장의 호흡이었다"며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애드리브, 정감가는 추리와 액션 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 상태. 이에 "전작을 보지 않아도 재밌을 거다"라며 극강의 웃음을 자신한 '탐정: 리턴즈'가 전작의 성공을 이어 한국의 장수 시리즈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탐정: 리턴즈'는 오는 6월 13일 개봉된다. 116분. 15세 관람가.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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