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보가 바로 방탄소년단의 '지금'이다.
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컴백한다.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되는 방탄소년단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에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를 포함한 11곡이 수록됐다.
최근 1~2년 사이 기록적인 성장세로 국내, 아시아는 물론 세계까지 호령하는 방탄소년단이다. 단순히 음원, 음반 판매량, 유튜브 MV 조회수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기세로 단숨에 한류의 대표주자가 됐다.
지난해 5월 빌보드뮤직어워드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월드와이드급 인기를 입증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 K팝 그룹 최초로 올랐다. '엘렌쇼', '더 레잇레잇쇼', '지미키멜쇼' 등 미국 내 지상파 3사 토크쇼를 섭렵했고, 올해 신년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로킹 이브'에 K팝 그룹으로 최초 출격했다.
한국어로 만들어진 보이그룹의 노래가 전세계 시상식에서 울려퍼지고, 해외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열정적으로 따라부르는 모습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직접 곡을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칼군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은 단순 한류팬에서 그치지 않고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은 18일 나오는 신보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퍼포먼스를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최초 공개하는 '역대급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스케일이 다른 컴백 무대에 이어 '엘렌쇼'까지 재차 출연을 확정지으며 신곡에 대한 글로벌 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 대중가요계 역사를 또 한 번 다시 써내려갈 준비 마쳤다.
매일이 신기록인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지난해 말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3-THE WINGS TOUR THE FINAL' 마지막 공연을 마치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민은 "빌보드 200의 1위, 핫100의 톱텐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고 진은 "내년이나 내후년엔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목표는 높지만 결코 허황된 꿈 아니다. 실현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한국어로 된 노래로 전세계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다. 과연 이들이 세계를 관통하는 세대감성으로 또 하나의 목표와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빌보드200 1위, 스타디움 투어를 소망할 수 있는 모습이 바로 방탄소년단의 '지금'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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