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 아픈 류필립을 위해 내조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필립이 갈비뼈를 다친 모습이 담겼다. 필립은 미나와 웨이크 보드를 타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고, 병원에서는 "폐를 찌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다행이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미나는 "내가 다 알아서 할게"라고 필립을 쉬게 했다. 하지만 필립이 침대에 눕자 마자 미나는 부르기 시작했고, 미나는 건조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해 끙끙거렸다. 결국 필립의 손을 거쳐 건조대가 완성됐다.
필립은 불안한 미나를 쳐다봤고, 미나는 다시 가서 쉬라고 말했다. 필립은 다시 잠을 청했지만, 이번에는 미나의 처가집 식구들이 왔다. 처제와 동서가 온 것. 필립은 다시 일어나 그들을 맞았고, 그들은 "많이 다친 줄 알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필립은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이 돌아가자 이번에는 장모님이 찾아왔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들고 와 추어탕을 끓여주겠다고 했다. 결국 필립은 복대를 풀고 "이제 다 나았다. 장모님 계 가셔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장모님은 "내가 가야하는 계이긴 한데, 미나가 계속 전화해 많이 아픈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필립의 설득으로 결국 장모님도 돌아갔다.
필립은 "내가 다시는 아프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고, 미나는 "다음부터는 하루에 한 사람만 부르겠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