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해서 연인으로 오해”
최근 연예계에는 핑크빛으로 오해받은 열애설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드라마를 찍다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가 친분을 쌓은 것이 계기가 된 것. 붙어만 있어도 실제 커플처럼 ‘케미스트리’가 좋아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웃어넘겨야 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16일 배우 윤시윤과 진세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사극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열애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윤시윤의 소속사 모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왜 열애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진세연의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배우들이 모두 다 친해졌다. 너무 친해서 일어난 해프닝인 것 같다”며 부인했다. 특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촬영장 밖에서 사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관계라는 것. 최초로 열애 보도가 전해진지 10분 만에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불과 어제(15일)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지 약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부인하는 해프닝이 불거졌다. 그 주인공은 래퍼 딘딘과 걸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윤채경.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케이블채널 ‘음악의 신’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지난해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피지 편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예능 인연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은 맞지만 친한 선후배일 뿐 남녀 관계로 발전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특히 두 사람의 식사 자리 목격담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서 관계자는 “예능 인연으로 연예계 친한 동료가 된 것은 맞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 같이 어울려 몇 번 만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우 강한나와 왕대륙은 벌써 세 번이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은 중국드라마 ‘귀취등징목야궤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일본과 대만 그리고 바티칸까지 세계 각지에서 목격담을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두 사람은 열애를 부인했다.
최근 종영한 MBC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한 우도환과 문가영도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양측 소속사는 열애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을 비롯해 조이, 김민재까지 주연배우 4인은 방송 전 두 달 가까이 대본 연습을 하면서 친해졌고, 종종 영화도 함께 보러 다녔다는 것. 평소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낸 것이 이번 열애설이 불거진 이유다.
뿐만 아니다. 배우 고성희와 김동준이 지난해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양측은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AOA 혜정과 마술사 최현우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역시 30분 만에 해프닝으로 진화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가수 수란 역시 음악적으로 교류를 하다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열애는 사실무근이며 “음악적 친구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이밖에 씨엔블루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 배우 유연석과 김지원도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지만 모두 친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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