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과 진세연이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몇 분 후 그야말로 LTE급으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16일 두 사람이 최근 종영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시윤, 진세연 소속사 확인 결과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윤시윤 소속사 측은 OSEN에 “왜 윤시윤, 진세연의 열애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황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지금 윤시윤과 함께 있는데 직접 물어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 진세연과는 촬영장 외에 밖에서 한 번도 따로 만난 적이 없는 관계다.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게 전부다”고 부인했다.
진세연 소속사도 마찬가지. 진세연 측은 “인터뷰 중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본인에게 확인 결과 전혀 아니라고 했다. 드라마를 6개월 정도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모두 다 친해졌다. 너무 친해서 일어난 해프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윤시윤과 진세연은 최근 ‘대군’ 종영 인터뷰에서 각각 “마음의 여유가 없다”, “모태솔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시윤은 “전역 후 일주일 이상 못 쉬었다. 군생활 2년 동안 너무 일하고 싶었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맥주 한 잔 마시는 정도다. 연애는 아직까지 마음의 여유가 없고 일을 하고 싶다.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좋다. 그게 인연이든, 이성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관계였으면 좋겠다.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사이였으면 한다”고 했다.
사실 윤시윤은 전역 후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고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을 비롯해 MBC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KBS 2TV ‘최고의 한방’, ‘대군’, 그리고 SBS 새 수목드라마 후속작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등 그가 바랐던 대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진세연도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데이트도 하고 썸도 타지만 연인이 된 적은 없다”며 “늘 썸으로 끝난다. 처음 연애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내가 너무 좋아해서 상대방이 질릴까봐 걱정한다. 헤어지는 것도 많이 생각해서 더 다가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윤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직 연애 보다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윤시윤과 진세연 모두 ‘열일’ 하는 배우들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과 같은 열애설은 두 사람에게 황당할 수밖에 없었던 듯하다. 열애설 보도 후 10분 만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건 당연한 결과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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