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가 호평 속에서 첫 주 방송을 마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 현라회) 3, 4회는 각각 닐슨 수도권 기준 5.5%, 7.8%의 시청률을 기록, 방송 4회 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검법남녀’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관과 초임 검사의 공조수사를 다룬 장르물로, 1, 2회부터 현실성 있는 사건을 다루며 각양각색의 독특한 캐릭터들에 완벽 빙의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검법남녀’ 3, 4회에서는 냉철한 법의관 정재영과 따뜻한 신참 검사 정유미가 공조수사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그 속에서 남다른 신뢰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예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3세의 아내 폭행 살인 사건을 맡게 된 은솔이 약물중독에 의한 ‘사고사’라고 밝힌 백범의 의견을 믿지 못하고 다시 사건을 재수사하게 되는데, 검사 부임 첫날 현장에서 쫓겨나 덧신 안에 넣어뒀던 구두를 발견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덕분에 은솔의 구두에서 얻은 소량의 가루를 분석하게 되면서 은솔은 오만상이 자살 같은 타살을 위해 독약으로 만든 알약을 만들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은솔은 법정에서 오만상이 범인임을 밝히려는 순간, 알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장갑이 권희경의 자살을 위한 증거물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오만상은 풀려나게 된다. 진실과 이상의 차이를 깨닫게 된 은솔은 이후 ‘장득남 사건’을 맡게 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려는 가운데, 다시 백범과 마주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수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검법남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눈을 사로잡고 있으며 배우들의 명품 열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회에서부터 조각조각 드러난 백범의 과거 이야기 또한 앞으로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검법남녀’ 제작진 측은 “금수저 집안에서 자란 성장형 인물인 은솔과 이미 모든 것이 완벽한 완성형 인물 백범은 사건 현장 속에서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변모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검법남녀’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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