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효자돌" '둥지탈출3' 이의웅, 착해도 탈인 '속깊은' 아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6 07: 24

너무 착해서 탈인 효자아들 이의웅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프로듀스 101 출신 이의웅이 출연했다. 
이날 이의웅母가 등장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문구점도 소개됐다. 母는 아들 기사뜬 건 있는지 아침부터 체크, 이때 손님들에게 아들을 폭풍칭찬하기도 했다. 

대세 효자로 떠오른 바 있던 이의웅은 개교기념일 겸 부모님을 돕기위해 문구점으로 향했다. MC들은 "보통 친구들과 놀 나이인데 착하다"며 칭찬했다. 
서프라이즈 하기 위해 일부러 얘기없이 찾아왔다는 이의웅은 母에게 "왜 이렇게 예쁘게하고 나왔냐"며 애교로 중무장했다.   母는 "네가 나 닮아 예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母는 상가 직원들에게 인사시키기 위해 의웅을 데리고 상가 인사순회를 돌았다.  아들 자랑하고 싶은 엄마 마음이었다. 이의웅은 "강아지 산책시키듯이 다니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문구점으로 돌아온 의웅은 숙련된 아르바이트 스킬로 부모님을 도왔다. 웅이 효과로 문구점은 여학생들로 바글바글했다.  팬들은 "오빠 너무 잘생기셨다"면서 마치 문구점이 팬미팅장으로 변신했다.  
문구점에서 깜짝 생일파티까지 열렸다. 팬들은 "의웅오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웅은 "문구점 팬미팅 당황했다 선물까지 받아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의웅이 없을 때도 자주 와서 사진에 인사하고 간다는 팬들의 말에 MC들은 "잘생겨도 피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의웅의 방이 공개됐다. 팬들 사랑가득한 핑크색 방이었다.  생일 맞이로 母는 미역국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집에와서 그런지, 의웅을 향한 잔소리가 시작됐다. 
스케줄은 어떤지 질문 쇄도, 잔소리 뫼비우스 굴레에 박힌 이의웅이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라는 잔소리는 아버지와 누나도 이어졌다.  시험 얘기까지 언급하며 성적표를 가지고 오라고 하자, 이의웅은 부담스러워했다. 
이의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피곤한게 고민"이라면서  "집에 쉬러왔는데 힘들더라 어머니 보고싶어 온 것 뿐인데"라며  점점 기대감이 커져지는 母에 대해 부담스러운 듯 탈출하고 싶어했다. 
母는 "지금은 듣기 싫은 어른들의 잔소리, 부모님이 왜 그랬는지 시간 지나면 알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경청하기 위해 식사할 타임이을 놓친 의웅에게 빨리 밥을 먹으라고 재촉, 의웅은 "식사할 시간이 사라졌는데 억울했다"고 말했다. 
MC들은 "둥지탈출 하고 싶을 것 같다"면서 "착해도 너무 착하다, 반항 한 번 안해볼 것 같다. 끝까지 부모님 얘기 경청하는 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웅의 영수증 타임이 시작됐다. 알뜰하게 쓰기 위한 부모의 가르침이었다. 매의 눈으로 영수증 검사를 시작, 잔소리릴레이도 시작됐다. 
의웅은 "사실 하루에 두 세시간 밖에 못잤다. 부모님 걱정하실까  사실대로 말씀드리지 못했다"면서 
새벽에 몰래 연습하며 힘들었음에도 부모님을 안심시키는 착한 아들이었다.
영수증 하나하나 꼼꼼하게 기록해, 과소비를 줄이기위한 영수증 노트를 선물했다. 게다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는 통장들을 모두 모아놓고 절약하는 삶을 가르친 부모 모습이었다. 
  
이어 영수증 노트 관리를 맡게된 의웅, "지금도 할일이 많다. 여러가지 일정으로 잠도 잘 못 자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  "하나둘 요구사항이 늘어나니 때론 가르침이 강요로 느껴질 때도 있다. 솔직히 숙소가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의웅에게 둥지박스 택배가 도착했다. 이번 탈출지역은 러시아였다. 짐싸기 목록부터 꼼꼼하게 메모하며 리스트를 작성하는 의웅,  짐싸기도 모두 마쳤다.
착해도 너무 착해 반항 한 번 못하며 속앓이하는 의웅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그러면서도 부모님을 살뜰하게 챙기는 효자아들 의웅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비로소 둥지박스를 받고 탈출하게 된 의웅이, 부모님 품을 떠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지 다음 편에 대해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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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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