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스 측이 멤버 이수륜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칵스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수륜이 계속된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수륜은 현재 돌발성 근육마비 증세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분한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필요로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오는 20일 출연이 예정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을 제외하고 칵스와 이수륜 개인의 모든 향후 스케줄을 취소했다.
'그린플러그드 2018'의 경우 올해 칵스의 첫 페스티벌 무대로, 몇 년 만에 출연하는 의미있는 무대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라도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칵스의 의지를 담아 출연을 결정했다. 칵스 측은 "힘든 상황에서도 출연을 결심한 이수륜과 칵스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수륜은 앞으로 2개월 가량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담당의의 권고에 따라 7월말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칵스 측은 "이수륜 없이 칵스의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현재 예정되어 있는 5월 26일 인베이드 부산 공연, 6월 10일 언플러그드 공연, 6월 30일 인베이드 광주 공연을 비롯한 모든 칵스의 공연들 또한 취소하게 되었다. 또한 이수륜 님의 솔로 활동 스케줄도 취소하게 되었다"며 "6월 3일 예정된 6시 내 고양 공연의 경우 추후 별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달, 미니 앨범 발매 이후 이수륜의 솔로 활동을 기다려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양한 공연과 컨텐츠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몹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칵스와 이수륜의 공연을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과 또한, 함께 업무를 진행해 주셨던 모든 관계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수륜님의 건강 회복에 협조하여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휴식기 후 더욱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mari@osen.co.kr
[사진] 해피로봇 레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