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유명한 황하나가 공개 열애 1년여말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헤어짐을 뒤로하고 덤덤하게 제 갈 길을 가는 이들이다.
15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 했다"라고 결별설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른 부분은 사생활로 더 말씀 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이별 징후는 이미 황하나의 SNS를 통해 암시됐던 바다. 그는 최근 "결혼 생각이 없다. 평생 안 할 거다. 그냥 예쁘게 연애하고 멋지게 사는 게 꿈이다"란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박유천 역시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는 뉘앙스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실제 결별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로 돌아갔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황하나는 결별 소식이 알려지고 난 후 공개한 근황사진 속에서 더없이 밝은 모습이다. 황하나는 15일 자신의 SNS에 "어제 반가운 사람들 많이 만나서 좋았오. 오늘두 날씨 대박 좋다"이라며 화려한 핑크빛 옷을 차려입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오는 6월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8월 소집해체한 박유천의 첫 국내 일정이라 본인이나 팬들에게 의미가 상당하다. 그리고 팬미팅 날인 6월 4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 박유천이 이번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인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의 앞날에 격려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황하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