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공개 열애 중이던 황하나와 결별한 가운데, 각종 심경글로 결별 징후를 알렸던 황하나의 SNS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 했다. 다른 부분은 사생활로 더 말씀 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로 유명한 황하나와 박유천은 이로써 열애 1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사이는 지난해 4월 알려졌다. 당시 결혼 발표를 했던 박유천과 황하나는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갔고, 황하나는 SNS를 통해 간간히 열애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황하나의 SNS에서는 결별 징후가 포착돼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설왕설래했던 상황.
황하나는 박유천과 만나면서 SNS 활동에 열중했다. 그는 지난 4월 한 SNS 게시물을 통해 “남일, 남얘기 진심으로 노관심이다. 세상 욕 다 먹고 살았는데 합성, 포샵, 유언비어 노관심이다. 누가 제 욕을 해도 괜찮다”며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을 의식한 듯한 심경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황하나는 최근 SNS 게시물들을 통해 비혼을 선언하기도 하는 등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 황하나를 향해 “너무 요란하다”는 반응도 많았으나, 그는 악플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내 사람들 지금처럼 알아서 잘 챙기고 내사람들 끝까지 잘 챙기겠다. 우리끼리 즐겁게 살자”며 꾸준히 SNS로 네티즌과 소통하기도 했다.
열애와 결혼 발표 등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받은 황하나는 지나친 관심에 다소 지친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별 징후를 나타낸 뒤에도 그는 꾸준히 SNS 활동에 집중했다.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악플과 추측에 시달린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심경글들은 아직도 황하나의 SNS에 남아있다.
이제 결별을 알리며 완전한 ‘남남’이 된 두 사람은 앞으로 각자의 삶에 충실할 예정. 박유천은 오는 6월 생일 팬미팅을 통해 소집해제 후 한국 팬들을 처음으로 만난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논란과 결별 심경을 드러낼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그가 논란을 털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황하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