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오늘 첫 방송을 하는 가운데, 장기용, 진기주가 만들 ‘로맨스릴러’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늘 16일 오후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이리와 안아줘’는 ‘압구정 백야’, ‘제왕의 딸 수백향’의 공동연출, ‘드라마 페스티벌-하늘재 살인사건’을 연출을 맡은 최준배 PD가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거기에 최근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장기용과 진기주가 주연으로 합류하고, 사이코패스 역을 맡은 베테랑 배우 허준호가 중심을 잡아 눈길을 끈다.
장기용과 진기주에게 ‘이리와 안아줘’는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목숨 바쳐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장기용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며칠 동안 대본 밖에 나오지 못했다”며 작품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는 진기주가 어떤 합을 보일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리와 안아줘’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빠른 템포로 오가는 ‘로맨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 최근 스릴러가 각광받는 만큼,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이리와 안아줘’가 어떤 재미를 안길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MBC 드라마들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이리와 안아줘’가 또 다른 MBC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이리와 안아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