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결혼까지 발표했던 연인 황하나와 결별을 인정했다. 열애 인정과 결혼 발표 이후 결별설까지 그들의 연애는 다른 연인들과는 달랐다. 1년여 동안 다사다난했던 그들의 연애를 되짚어봤다.
◆ 결혼 발표 2017년 4월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결혼 발표였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박유천은 지난해 9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설을 인정했다. 박유천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이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였다. 하지만 박유천 측이 결혼을 인정한 이후 황하나는 SNS를 통해 결혼을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황하나는 뒤늦게 미니마우스 사진과 함께 결혼을 인정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 첫 결별설 2017년 7월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둔 지난해 7월 황하나가 박유천에게 이별을 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특히나 박유천은 결별설이 있기 전에 SNS를 통해서 팬들에게 결혼을 직접 언급하면서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박유천은 팬들에게 “결혼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해요”라며 “사과조차 못했는데 (결혼을) 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드릴게요”라고 글을 남겼다. 팬들에게 사과까지 하며 결혼을 밝힌 박유천이 결별했다는 것은 쉽게 믿어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 결혼 연기 2017년 9월
당초 9월 20일로 정해졌던 결혼식이 미뤄졌다. 박유천의 소속사는 결혼식이 열리기 불과 8일 전 결혼 연기사실을 발표했다. 박유천 측이 밝힌 결혼 연기 사유는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특별한 사유 없이 미뤄진 결혼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 결별 2018년 5월
박유천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 했다"라고 밝혔다. 결별과 관련한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사생활 문제로 밝힐수 없다고 전했다.
결혼 발표 이후 1년여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일을 겪었던 커플은 결국 결별했다. 정확한 결별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결별한 만큼 불필요한 추측이나 비난은 자제해야할 시점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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