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해서’ 생긴 열애설 해프닝이 벌써 세 번째다. 배우 고성희와 김동준에 이어 래퍼 딘딘과 걸그룹 에이프릴의 윤채경이 이 해프닝의 주인공이다.
15일 딘딘과 윤채경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최근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곧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채경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15일 OSEN에 “열애는 사실 무근이다.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전했다. 딘딘 소속사 또한 “친한 선후배 관계이며 오빠동생 하는 사이”라며 열애를 부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는 딘딘과 윤채경이 단 둘이 식당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있었던 자리였다고.
딘딘과 윤채경이 열애설에 휩싸인 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다. 이들은 2016년 Mnet ‘음악의 신’과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바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가 데이트를 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딘딘과 윤채경처럼 ‘친해서’ 열애설에 휩싸였던 남녀연예인들이 있다. 가장 최근 지난 4월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강한나와 대만배우 왕대륙이다. 두 사람은 여러 번 열애설이 휩싸였지만 매번 친한 사이일 뿐 연인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고성희와 김동준도 열애설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고성희와 김동준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마스터키’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3개월 후 열애설이 불거진 것.
‘마스터키’를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김동준, 고성희 소속사 양측은 열애설이 보도된 후 1시간 만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 밴드 씨앤블루의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도 같은 경우였는데 관심사가 같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됐지만 30분 만에 이를 부인했다. 동갑 친구 사이에 관심사가 같아 이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 나누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배우 유연석과 김지원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인연을 맺고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4년 동안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나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동료사이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열애설을 일축한 바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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